지난 19일 야심 차게 출범을 선언한 유러피언 슈퍼리그가
출범 발표 사흘 만에 12곳 중 10곳이 탈퇴했습니다.
오직 2곳만 남았는데요. 거의 무산이라고 보면 될 수준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6곳이 슈퍼리그 탈퇴를 선언한 지 하루만인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축구팀 3곳과 스페인 축구팀 1곳이 탈퇴를 선언했는데요.
현재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에프시(FC) 바르셀로나 2곳만 남았습다.
이날 BBC와 아에프페(AFP) 통신에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에이시(AC) 밀란, 인터밀란 등 3곳은 슈퍼리그 참가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낸 성명에서 현 상태로는 애초 계획대로 슈퍼리그 운영이 어렵게 됐다고 탈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에이시 밀란과 인터밀란도 슈퍼리그 참가를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날 슈퍼리그 탈퇴 의사를 공식화했다.
전날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6곳이 슈퍼리그 참가 철회 의사를 밝혔는데, 하루 만에 추가로 4곳이 더 불참 의사를 밝혀 버렸습니다.
슈퍼리그 출범을 주도한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B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슈퍼그리가 계속 진행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 “솔직히 아니다.
나는 그 프로젝트의 아름다움과 가치, 창조성에 대해 확신하지만, 계속 가동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함께 슈퍼리그 창설을 이끌었다.
페레즈 회장도 스페인의 엘 라구에로와 인터뷰에서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다 라고 밝히면서 아쉬운 감정을 토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습니다.
슈퍼리그 출범을 주도한 에드 우드워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회장이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사임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존 헨리 리버풀 구단주도 “지난 48시간 동안 나로 인해 빚어진 혼란에 대해 모든 리버풀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슈퍼리그 계획
슈퍼리그는 지난 19일
영국 축구팀 6곳, 스페인 3곳, 이탈리아 3곳 등 총 12개 축구팀이 참가 의사를 밝히며 공식화했는데요.
슈퍼리그는 여기에 3팀을 더하고, 해마다 5팀을 선정해 총 20개팀으로 리그를 운영할 방침이었다고 하는데요.
유럽 최고 축구팀 15곳이 강등제 없이 리그를 운영해 최고의 경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였던거죠.
대회에 필요한 자금은 미국의 거대 은행 제이피(JP) 모건에서 60억 달러를 조달하기로 했고,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들을 통해 중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었는데 축구팬으로써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슈퍼리그 무산 원인
1. 유럽 축구 팬들의 거부 요청
유럽방식의 강등제 없는 고정 리그는 재미가 없고, 유럽의 상징성을 회손, 다른 유럽팀들은 못들어간다는 점 등
2. 기존 협회들의 거부 반응
(기존 협회들로써는 입지가 점점 줄어들테니 좋은 소식은 아니겠지요)
3. 정부 차원의 비난
(거대 미국 자본 JP모건의 침투가 위협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입니다.)
위와 같이 유럽 축구 팬들과 기존 협회들, 정부 차원의 비난이 빗발치면서 계획이 어그러지고 있습니다.
유럽의 리그 방식인 ‘강등제’ 없는 고정된 리그에 대한 반발과
미국 자본의 침투에 대한 거부감, 리그에 포함되지 못한 다른 팀들의 소외감 등이 어우러졌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도 기득권 침해를 우려해 강력히 반대했는데요.
특히 슈퍼리그에 6팀이나 들어갔던 영국의 반발이 거셌는데요.
영국 정부는 지배구조까지 거론하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만큼 미국의 자본이 신성한 영국축구에 발을 들이는게 불편했던것 같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19일 “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강등제가 있는 슈퍼리그였다면,
정말 말 그대로 슈퍼리그가 되어 꿀잼을 선사하지 않았을까 아쉬운데요
앞으로 또 다른 변경사항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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