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한 누구? 한국에 마라톤 메달 안겨줄 케냐에서 귀화한 '태극전사'

키 177cm에 검은피부색으로 누가 봐도 외국인인 청년의 가슴에는 우리나가 국기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32회 도쿄올립픽' 개최를 앞두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태극전사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선수는 바로 오주한 (남자마라톤 선수)입니다.  

오주한은 2007년 케냐에서 귀하했는데요

본명 :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마라톤 캠프에 참석했다가  한국의 오창석 코치를 만나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오주한 경력을 보면 2011년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에서 1위를 

2012년 서울국제마라톤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등 상당한 실력의 보유자 입니다. 

이후 오주한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태극기를 달고 출전하기 위해 귀화 신청을 했으나 

육상계 내부 일부의 반대와 약물복용 논란으로 막혔습니다. 

말라리아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복용한 약이라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은것인데요. 

 

2년이 지나 오주한은 다시한번 귀화를 신청! 

2018년 9월 법무부의 허가를 받아 마침내 한국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특별 귀화를 통한 한국국적 취득의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고 

2018년 대한체육회가 이번에는 특별귀화 추천을 승인하였습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열린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에서도 

특별귀화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공식적으로 한국인 '오주한'이 되었는데요.

실제로 주민등록 절차가 완료된것은 2018년 11월 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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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한 

그의 이름에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뜻이 담겨있는데요.

 '오' : 자신을 발굴한 故 오창석 코치의 성을 따랐다고 합니다.

'주한' : '한국위해 달린다'는 의미이며 

 

 

한국 남자 마라톤은

1992년 바르셀로나 황영조(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이봉주(은메달) 이후 메달권에서 멀어졌는데요

오주한의 개인 최고기록은 

2016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05분13초로 

오주한씨가 한국에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남자 마라톤 일정 : 도쿄올림픽 마지막날인 8월8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립니다.